일제강점기에도 ‘왕실 납품’이 된 충북 영동 포도, 그 배경은?한국에서 ‘포도’라 하면 대부분 충북 영동을 떠올린다.그 중에서도 영동 포도는 단지 과일이 아니라, 역사와 시대를 담은 특산물이다.지금은 고품질 포도와 와인 생산지로 유명하지만, 그 명성의 뿌리는 생각보다 훨씬 깊다.특히 일제강점기라는 억압과 수탈의 시대 속에서도 영동 포도는 일본 왕실에 납품될 정도로 그 품질을 인정받았던 유일한 한국산 과일 중 하나였다.왜 하필 영동이었을까? 단순히 날씨 때문만은 아니다. 이 지역의 토양, 수로, 품종, 그리고 사람들의 지식과 기술, 무엇보다 포도 한 송이를 키우는 정성과 역사적인 조건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결과였다.이 글에서는 충북 영동 포도가 어떻게 조선 후기와 일제강점기를 거쳐 왕실 수출품이 되었는지,..